정치적 목적을 배경으로 하는 폭력행위 등 불법행위(테러행위)나 교통사고 등 인위적 위해, 지진·산사태 등 자연발생적 위해로부터 요인의 신변을 지킴으로써 요인의 안전을 확보함을 목적으로 하는 경찰활동. 요인을 일반국민과 구별하여 특별히 보호하는 이유는 국내요인일 경우 그 사람 신변에 위해가 미칠 때 국정에 중대한 장애가 생기든가 국민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이고, 외국 요인에 대해서는 그 신변에 안전을 해치는 일이 일어나면 그 요인이 체류하고 있던 나라의 국제적 신용이 떨어지는 동시에 외교상 중대한 사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경호대상의 국내요인은 입법·사법·행정의 장(長)과 국무위원 등이며, 외국요인은 정부가 공식 초빙한 외국 국왕·대통령 등 국빈, 국제예양에 비추어 상당한 예우를 갖추어야 할 외국의 왕족, 행정부의 장 등의 공빈, 외교사절단의 장 등이다.
경호를 담당하는 경찰관을 경호원이라 하며 그 임무에 따라 요인의 측근 또는 주변에 배치되는 ＜신변경호원＞, 요인의 행선지에 사전에 배치되는 ＜행선지경호원＞, 요인이 통과하는 연도에 배치되는 ＜연도경호원＞, 요인의 공관·사저에 배치되는 ＜숙사경호원＞ 등으로 구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