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경호실은 3일 본부-팀제를 도입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종래 ‘2실(기획관리실·종합상황실) 4처(경호1처·2처·3처·5처)’에서 ‘1실(혁신기획실) 3본부(행정본부·경호본부·안전본부) 1원(훈련원)’으로 조직체계가 바뀌었다.
또한 부장 직위가 폐지됨으로써 결재단계가 ‘본부장-팀장-팀원’으로 1단계 축소돼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1직급 1직위 원칙’에서 탈피해 팀장을 3급 또는 4급이 맡을 수 있도록 하여 종래 직급 중심의 수직적 구조에서 성과·능력 중심의 수평적 구조로 전환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경호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미래의 경호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전략기획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조직개편과 함께 단행된 인사에서 신임 경호실 차장(1급)에 염상국(廉相國·49) 경호2처장이 내정됐다. 염 내정자는 강원 원주 출신으로 경희대를 졸업했으며, 1982년 3월 경호실 임용 후 경호부장, 경호2처장, 부산APEC 경호안전통제실장 등을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