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글보기 |
| 작성자 : |
관리자 |
작성일 : |
2005-09-27 |
| E-mail : |
|
조회수 : |
10128 |
| 제목 : |
[사설] APEC 테러 대비, 1%의 빈틈도 없도록 |
|
[부산일보 2005-09-26 12:12]
APEC 정상회의 개최일이 다가오면서 관계당국이 테러방지를 위해 많은 애를 쓰고 있는 모습이다.
APEC경호경비단 등이 가동 중에 있는데다 소방서·군·경찰 등 유관기관이 참가한 테러대비 대규 모 가상훈련도 있었다.
지난 23일 APEC 정상 숙소에서의 테러대비 첫 대규모 진압훈련은 테러화재 진압으로는 괜찮았던 것 같다.
그러나 100% 완벽한 테러 대비책이란 있을 수 없다.
더욱이 1년 전부터 수 차례 한국에 대한 테러 경고가 있어오지 않았던가. 테 러 대비도 소방훈련과 인질범 몇명 소탕작전 수준에 그쳐서는 곤 란하다.
무엇보다 우려스러운 것은 자살폭탄테러나 화생방테러이다.
자살 폭탄테러는 테러범의 접근을 원천봉쇄할 수는 있지만 화생방테러 는 사실 속수무책 상태이다.
국감에서 지적된 화생방 비상탈출 마 스크가 85개뿐이라는 사실은 충격이다.
각국 정상,각료,경제인 그 리고 내외신 기자까지 합쳐 1만여명이 참가하는 거대 행사에도 불 구하고 화생방테러에는 무신경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국내에는 탄 저균 등 다량 살상을 노린 생물무기테러에 대비한 생물무기통합탐 지장치조차 없는 지경이다.
테러 대비는 테러용의자들의 입국을 막는 게 최선이다.
하지만 AP EC 정상회의 기간에는 수만명의 반세계화 시위대가 부산에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러범들이 이들과 함께 잠입할 가능성이 충분 하다.
APEC 기간뿐만 아니라 사전테러도 예상할 수 있다.
또한 테 러범들의 목표는 정상회의장만이 아니다.
런던테러에서 보듯 테러 는 민간인에게도 사정없이 저질러 진다.
지하철과 백화점 그리고 문화공연장 등 다중이용시설은 모두 테러범의 공격 대상이 된다.
따라서 부산시 전역이 테러의 대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렇다 고 마냥 테러 공포에 떨고 있을 수는 없다.
관계기관의 힘만으로 는 안 된다.
부산시민들도 테러방지에 자기 일처럼 나서야 한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큰 힘이 된다.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