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 실종·납치사건이 빈발하면서 사회적 문제로 등장, 치안당국이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24일 오후 8시께 의령군 용덕면에서 3살박이 남자아이가 일당 4명에 의해 납치된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의령군 용덕면 신소리 조모(36)씨 집 부근에서 조씨의 아들(3세)이 남녀 일당 4명에 의해 승용차량에 태워져 사라진 것을 먼 발취에서 목격했다는 강모(39)씨와 조군 할머니의 실종신고가 접수됐다는 것.
경찰은 납치신고를 받고 즉각 전 직원을 대상으로 비상배치령을 내린뒤 납치현장을 중심으로 차적조회 등을 통해 형사대를 범인이 거주하는 창원에 급파, 다음날 오전 1시께 숨겨둔 조군을 찾은데 이어 생모가 낀 여자 3명 등 범인 4명을 검거했다.
경찰 조사결과 범인은 2년여 전에 남편 조씨와 합의이혼 한 생모 김모(33·창원시 상남동)씨 등으로 밝혀졌으며,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미성년자 약취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