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글보기 |
| 작성자 : |
관리자 |
작성일 : |
2005-02-21 |
| E-mail : |
|
조회수 : |
10638 |
| 제목 : |
청와대 경호실 터줏대감 국내 경호학박사 1호 됐다 |
|
대통령 경호업무만 25년간 해오며 이 분야 3인자의 자리에 오른 청와대 경호실의 ‘터줏대감’ 최기남(49) 청와대 경호부장이 18일 경기대에서 ‘중동테러리즘에 대한 한국경호 안전도 극대화 방안’이란 논문으로 국내 1호 경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논문에서 그는 역대 대통령의 경호에 대한 인식을 직접 보고 느낀 대로 분류하면서 “경호에 부정적이었던 케네디도 결국 암살당했다”며 경호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최규하 전 대통령은 경호 수행절차를 무시하거나 행사시 곧잘 엉뚱한 행동을 하는 ‘경호 사절형’으로, 박정희 전두환 전 대통령은 경호를 적극 활용해 자신을 과시하는 ‘경호 적극형’으로 분류했다.
또 직선제 이후 당선된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은 경호활동을 이해하지만 그다지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경호 소극형’으로 나눴다.
최 부장은 1981년 7급 공채로 청와대 경호실 생활을 시작한 뒤 25년을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노무현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5명의 대통령을 지근 거리에서 경호해왔다.
현직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면서도 배움의 길을 걸어온 최 부장은 2000년 ‘대통령 경호체계 발전방안’으로 고려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은 바 있다.
최 부장은 “경호는 단순한 무술이 아니라 위험을 감지하고 예방하는 종합예술”이라며 “경호학이 독립적인 학문으로 체계화 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충수 전 청와대 경호처장(51)도 이날 동국대에서 조선시대 시위제도 변천에 관한 연구란 논문으로 경찰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씨는 논문에서 당시와 오늘날의 경호제도를 비교 분석하면서 ▦대통령 경호요원 신분 보장 ▦경호조직 전문성 제고 및 기능 확대 ▦정치적 중립화 ▦기법의 과학화 등을 현 경호체계의 발전방향으로 제시했다.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