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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
관리자 |
작성일 : |
2005-0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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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
10248 |
| 제목 : |
'눈 마주쳤다' 60대 노인 둔기 살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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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30대 남자가 자신과 눈이 마주쳤다며 길가던 60대 노인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한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벌어졌다.
경기도 이천경찰서는 14일 길가던 노인을 둔기로 때려 살해한 혐의(살인)로 김모(36.무직.부산 거주)씨를 현행범으로 체포,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이천시 창전동 모 빵집 앞길에서 길가던 이모(62.무직.이천 거주)씨가 자신과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로 둔기로 이씨의 머리 등을 마구 때려 그 자리에서 숨지게 한 혐의다.
범행 당시 길가에는 행인들이 일부 있었으나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범행을 막지는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명문대 법대 출신인 김씨는 폭력전과 3건을 포함, 전과 4범으로 10년전부터 정신분열증 증세를 보여 약물치료를 받고 있으며 병원에도 4차례 입원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결혼하지 않은 채 피해자와 비슷한 나이인 60살 아버지 등 부모와 함께 부산에서 생활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행인을 둔기로 마구 때린다'는 한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붙잡힌 김씨는 "그냥 나를 쳐다봐서, 눈이 마주쳐서 둔기로 때렸다"는 말만 할뿐 구체적인 범행동기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또 둔기를 소지하고 있었던 대해서는 "외국여행 갈때를 대비해 호신용으로 갖고다녔다"고 주장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및 정신병력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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