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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
관리자 |
작성일 : |
2005-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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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
10314 |
| 제목 : |
<鄭통일 자이툰 부대 방문 전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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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鄭東泳) 통일부 장관의 자이툰 부대 방문은 '후속일정'이라는 암호명까지 붙여가면서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보안 속에 이뤄졌다.
독일 방문에 이어 지난 30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다보스 포럼 폐막 총회 연설에 참석하고 해외방문 공식 일정을 마친 정 장관은 같은 날 스위스 취리히에서 서울로 귀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 장관 일행은 취리히 시내 뫼벤픽호텔로 이동해 1박을 했고 호텔로 향하는 차안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관계자는 정 장관의 이번 해외방문을 유일하게 동행 취재한 연합뉴스 기자에게 '후속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안전상의 이유를 들면서 `절대 보안'을 주문했다.
정 장관은 31일 아침 일찍 취리히를 떠나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쿠웨이트로 이동했다.
쿠웨이트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의 '동방계획'을 지휘했던 합참 작전부장인 김현석 소장이 이번 작전을 총괄하고 있었다.
특히 이라크 총선으로 쿠웨이트에서 과격테러단체에 대한 수색작전이 강화되면서 이라크 뿐 아니라 쿠웨이트 지역도 안전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현지에 나와 있는 10여명의 한국군 소속 사복 경호인력은 정 장관을 공항에서부터 근거리에서 경호를 했고 정 장관의 호텔 숙소는 도착 당일 오후 경호를 위해 방을 바꾸기도 했다.
쿠웨이트 대사관 무관인 김응조 대령은 "쿠웨이트 사정이 좋지 않아 경호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했다"며 "호텔 방을 바꾼 것도 이같은 작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자이툰 부대 방문 당일인 1일 새벽 6시40분(현지시간) 정동영 장관 일행은 쿠웨이트 시내 호텔을 빠져나와 현지 한국군 58항공단에서 조찬을 하고는 C-130 군용기편으로 이라크 아르빌로 향했다.
2시간여의 이라크 종단비행 후 정 장관 일행을 태운 군용기는 11시20분께 아르빌 공항에 도착하기 전 우회비행으로 혹시나 있을지 모를 대공포 공격을 피해갔다.
정 장관은 오후 2시까지 자이툰 부대에서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 하고 황의돈 현지부대장의 보고를 받은 뒤 부대원들의 막사와 현지 종교시설, 현지 병원 등을 둘러본 뒤 부대로 이동했다.
정 장관은 2시간40분여의 자이툰 부대 방문을 바친 뒤 이라크에서 쿠웨이트로 이동한 후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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