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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
관리자 |
작성일 : |
2005-0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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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
10295 |
| 제목 : |
미국인 인질 화면 공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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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총선이 다가오면서 무장세력들의 총선 방해 활동이 기승을 부리며 희생자가 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저항세력들은 미국인 인질을 공개하고 나서 외국인 인질들을 총선 저지에 이용하려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류제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방언론에 공개된 비디오 테이프입니다.
미국인이라고 밝힌 이 남자는 소총이 머리에 겨눠진 채 공포에 떨며 살려달라고 애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로이 핼룸스, 미국인 인질]
"한시라도 빨리 풀려날 수 있도록 제발 저를 도와주십시요."
이 남자는 자신이 이라크 저항세력에 붙잡혔고 미군을 위해 일한 것이 밝혀져 생명이 위험에 처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렇지만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을 비난하면서 대신 아랍지도자들에게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인터뷰:로이 핼룸스]
"아랍 지도자들, 특히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는 것으로 알려진 가다피 대통령에게 부탁합니다.
이 미국인은 지난해 11월 바그다드에서 필린핀 동료와 함께 납치된 56살의 로이 핼룸스로 이라크군에 식량을 조달하는 사우디아라비아 회사 직원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관은 그러나 이와 관련한 정보가 없다며 사실확인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30일로 예정된 이라크 총선이 다가올수록 저항세력의 선거 저지 테러와 이에 맞선 이라크 경찰,미군의 충돌로 희생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투표소에 대한 공격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총선을 방해해온 수니파의 대표적 정당 이슬람당이 총선 참여의 뜻을 내비치기 시작해 일말의 희망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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