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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
관리자 |
작성일 : |
2005-0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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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
10097 |
| 제목 : |
<가출 10대, 3개월간 성폭행 당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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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비도 없고, 잘 곳도 없고..." 가출 후 PC방을 전전하던 10대 소녀가 3개월 동안 수차례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A(13)양은 가출을 일삼아 오며 또래들이 학교에 있을 시간 인터넷 채팅에만 몰두했다.
그러나 채팅을 통해 알게된'오빠'들은 한결같이 '집으로 놀러오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지난 7일 오후 8시 광주 광산구 최모(16.고2)군의 집에 놀러간 A양은 최군의 친구 2명과 함께 게임을 하며 술을 마시다가 3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
지난해 11월 중순 2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던 A양에게는 2개월도 안 지나 똑같은 경험을 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PC방비를 내줄테니 만나자'는 오빠들도 모두 돈을 준 뒤 집으로 데려가려고만 했고 A양은 지난해 10월부터 5번의 성폭행을 당하게 됐다.
10대들의 범행은 어른들의 눈도 막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28일 A양이 박모(16.무직)군에게 성폭행 당한 곳은 광주 광산구의 한 모텔.
이 모텔 업주는 16살, 13살에 불과한 남녀를 모텔에 들어가도록 해 성폭행이 이뤄지는 것을 방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담당 경찰관은 "A양은 분별력이 없어 성폭행을 당하고도 신고조차 하지 않고 지내다 같은 피해를 당하곤 했다"며 "청소년들의 비뚤어져 가는 성의식을 어떻게 바로잡아야 할지 생각하니 씁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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