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 최평규 회장이 STX의 지분을 꾸준히 늘려 주목받는 가운데 STX의 대
주주인 강덕수 회장측이 STX지분을 갖고 있는 창원의 정보통신업체들을 인
수， 지분율을 높였다.
STX는 29일 강 회장이 정보통신업체 텔콤과 엔토스정보기술의 지분을 각
각 40.92%， 24.9%를 취득， 최대주주가 됐으며 이번 지분취득으로 두 회사
가 STX의 계열사로 편입됐다고 공시했다.
강 회장의 지분 취득으로 STX의 계열사가 된 두 회사는 모두 최근 인수·
합병（M&A）을 위한 지분 경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지주회사 STX의 주
요 주주로 텔콤이 9.81%， 엔토스가 9.61%의 STX지분을 갖고 있다.
STX 관계자는 “그동안 M&A설이 제기되면서 예상되는 소액 주주들의 피해
를 미연에 방지하고， 건전한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지분 취득”이라
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텔콤과 엔토스를 계열사로 편입시켜 이미 인수한 STX레
이다시스와 함께 그룹 정보통신 회사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열 편입으로 강 회장측 지분은 강 회장의 개인 지분 14.39%와 다
른 우호지분을 합쳐 33.93%로 늘어나게 됐다.
한편， STX 지분을 꾸준히 사들여 주목받고 있는 최평규 삼영 회장의 STX
지분은 9.94%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