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박전화 응대요령`등 적극활용 지시
서울경찰청은 28일 가나무역 직원 김선일씨 피살 사건과 관련, 국내 중요
시설 및 미군.이라크 관련 시설에 대한 폭파 협박 등이빈발할 것으로 보고
이에 강력 대처하기로 했다.
경찰은 협박사건 발생시 신속한 채증.탐문으로 조기검거 체제를 구축한다
는 방침 아래 사전 수사체제를 점검하고, 수시로 모의훈련(FTX)를 실시하
는 한편 이라크관련 시설 및 인원에 대한 우발사태에 철저히 대비하기로 했다.
경찰은 또 일선 경찰에 `인질강도범 수사 매뉴얼`과 `협박전화 응대 요령
및 발신지 주변수사 착안사항`을 적극 활용토록 하고 협박사건 발생시 사안
에 따라 강력1개반 이상 전담반을 편성해 수사력을 집중하도록 했다.
아울러 이슬람성원과 미군 관련 주요시설 등에 대한 순찰을 강화, 협박
등 첩보를 광범위하게 수집하고 공중전화 위치추적시스템을 이용해 범인 조
기검거 체제를구축할 계획이다.
경찰은 "협박사건을 경미한 사안으로 성급히 판단하지 말고 반드시 필요
한 수사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사회 파장을 감안,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엄
정 사법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