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와 김해시가 정부와 전경련이 추진하는 `기업도시` 유치 신청을 하
고 정부도 기업도시지원 실무위원회 등 특별기구를 구성키로 해 기업도시
건설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기업도시로 확정되면 약 1천억원의 토지매입비 대출이자를 건물 준공시까
지 시비로 보전해주고 도시계획상 모든 규제를 풀고 부지매입 대행 등 엄청
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이에 따라 정영석 진주시장과 송은복 김해시장은 15일 오후 3시 서울 웨
스턴 조선호텔에서 개최되는 `기업도시 건설을 위한 정책 포럼`에 참석해
정·관계 인사들에게 기업도시 유치 당위성을 설명했다.
진주시는 도시발전은 물론 침체된 기업경기를 살리고 불경기로 계속 어려
워지는 취업난 해소와 서부경남 유일 교육도시로 수천명씩 양성되는 대졸
고급인력 취업이 수월해져 시민들이 큰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
고 기업도시 유치에 전력을 쏟아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해시도 산업적·지리적·교육 문화적인 면에서 기업도시의 최적지라는
점을 강조하며 기업도시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기업도시의 최적 이유로 남동 임해 공업벨트의 중심지에 위치해 있
고 지역내 정밀기계산업 등 5천여개의 중소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부산진해
신항만의 배후물류기지로 교통의 요충지인 점을 부각하고 있다.
김해시는 기업도시 후보지로 풍유동, 명법동, 장유·주촌면 일대 205만평
을 예정하고 있으며 이곳에 진입로 공업용수 폐기물 처리시설 등 각종 필요
한 행정지원을 해줄 계획이다.
*기업도시란 = 기업 투자확대를 통한 성장동력 강화와 대규모 고용창출
을 위한 최적으로 방안으로 건설되는 도시이다. 이 도시는 기업이 주도적으
로 도시개발 계획단계부터 참여하고 조성된 토지를 자율적으로 처분할 수
있다. 또 기업도시내 산업평화를 위해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도
록 해고조건을 완화하고， 파견근로자의 대상업종을 확대하는 등의 조치도
규정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