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씨름계의 큰별이 졌다. 한국 현대씨름의 부흥자인 학산（鶴山） 김성률씨가 25일 오후 4시5분 심 근경색으로 급작스럽게 별세했다. 향년 56세. 당뇨로 인한 건강이상으로 치료를 받아왔던 김성률씨는 23일 오전 119구 급대를 통해 마산삼성병원으 로 옮긴후 중환자실에서 하루를 보냈다.
김씨는 상태가 호전돼 이날 오후 2시경 경남씨름협회 임원들과 오는 6월
마산에서 열리는 학산배전국대회의 개최문제와 오는 28일 열리는 전국소년
체전에 관한 내용 등을 논의하는 등 병세에서 벗어나는 듯했으나 갑작스럽
게 별세해 주위에 충격을 줬다.
장례는 4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28일 오전 9시， 자신이 만든 서원곡
씨름장과 경남대에서 노제를 지낸후 진동면 인곡 마산공원묘원에 안장된다.
유족으로는 아내 박유희（52）씨와 종우（26）， 종헌（22）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빈소는 마산삼성병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