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5일 경남지역 재·보궐선거의 관리비용으로 약 200억원이 소요될 것으
로 보인다. 8일 경남도선관위（위원장 이창구）에 따르면 도지사와 창원·양산시장·
광역， 기초의원을 비롯해 경남 11개 지역의 재·보궐선거 실시비용이 도비
와 시·군비에서 총 197억929만원의 관리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
다.이는 선거벽보와 홍보물제작， 투표장설치 및 투·개표 종사자수당지
급， 불법선거 단속비용， 득표율에 따른 선거비용 보전금액 등을 모두 포
함한 것이다.총 비용 197억929만원중 도지사 선거비용이 170억3천200만원이며 나머지
26억7천700여만원이 창원 및 양산시장， 광역·시군의원 선거비용으로 쓰여
진다.현행 선거법상 지방선거 비용은 지방비로 충당하게 돼있고 관련비용은 도
·시·군선관위가 재보선과 관련한 경비를 산출해 이를 합계한 다음 부담주
체별로 나누게 된다. 이에 따라 도지사 및 광역의원선거는 부담주체가 경남
도가 되기 때문에 도비로， 창원·양산시장은 도비와 시비， 시·군의원은
해당 시·군비로 실시되게 된다.
경남도선관위는 “집계된 금액을 경남도와 해당 시·군에 보내 최종비용
을 산출하는 중”이라며 “크게 문제가 없다면 이번 재보선 관리비용으로
200억원가량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재보궐선거의 1차적 책임이 단체장이나 의원의 사퇴 또는 불
법선거로 인한 것으로 비롯된 만큼 시민의 혈세인 세금이 낭비된다는 지적
이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