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시 소유 주차장 부지인 중앙동 48 등 3개 필지 2천850㎡의 부지
에 24억원을 들여 지상 3층에 차량 2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중앙공영입체
주차장`을 건립하기 위해 지난 3월말 착공， 현재 부지 주변에 휀스를 설치
해 놓고 있는 상태다.
주차빌딩 건립에 대해 인근 주민들은 “주택가 입구에 대형 주차장이 들
어서면 주민들은 조망권과 교통량 증가로 소음 매연 등 공해에 시달리게 된
다”며 “지금까지 무료로 운영중인 주차장도 제대로 관리가 안됐는데 대
형 주차빌딩을 지어 효율적인 관리가 될는지 의문스럽다”고 주장하고 있
다. 주민들은 “주차장 인근은 여관 룸살롱 등 유흥업소가 밀집한 지역으로
대다수 시민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위치해 있지 않는데도 24억원이라는 예산
을 들여 주차장을 지어야 하는 이유를 알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대해 창원시 관계자는 “중앙공영입체주차장은 외부 벽체를 밀폐식으
로 시공하며 주택과의 거리를 최대한 확보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
다”며 “현재 상태에서 건립 중단은 곤란하며 제기된 민원에 대해서는 주
민들과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