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180만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상품이 거래되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다.
우리 눈에 보이는 상품뿐 아니라 부모·자식 등의 역할을 대신해주는 대행 서비스를 비롯, 보험·대출 등 금융상품, 유학·어학·자격증과 같은 교육상품의 취급이 늘고 있는 것이 요즘 추세다. IQ테스트, 경호 서비스, 보험사 잔존물 판매 등 독특한 무형상품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고급승용차로 ‘경호 서비스’ 8시간에 43만 5000원
G마켓(www.gmarket.co.kr)에서는 음식점, 미용실, 영화관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권을 할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종류만 300여 종에 달한다. 임산부 사진 촬영이나 출산 후 조리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산후 조리 도우미 서비스, 그리고 태어날 아이를 위해 이름을 미리 지어주는 작명이용권 등도 주목받는 서비스다. 고급 승용차와 유류비, 경호를 포함한 VIP 경호 서비스도 판매 중이다. 8시간에 43만5000원.
먼지·진드기를 제거하는 홈케어 서비스, 출장을 와서 정확한 신체 사이즈를 잰 뒤 몸에 꼭 맞는 옷을 만들어 주는 맞춤옷 서비스, 침대와 소파 등의 청소가 어려운 제품들의 특수세탁 서비스 등도 있다. 포장이사 서비스 상품도 인기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전문 장례업체 ALC(All Life Care)와의 제휴를 통해 200만~400만원대의 장례 서비스 상품을 기획해 판매하고 있다. 이 장례 서비스는 243만원짜리 실버, 360만원짜리 골드, 450만원짜리 플래티넘 서비스 등 세 종류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