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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
관리자 |
작성일 : |
2007-03-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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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
11051 |
| 제목 : |
북한청소년대표팀, 북한선수단 최초 국내 전지훈련 첫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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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지훈련에 나선 북한청소년(U-17)축구대표팀 선수단 32명이 20일 제주 롯데호텔 9층에 여장을 풀며 대한민국에서의 첫날을 맞았다.
푸른색 정장에 붉은색 넥타이를 매고 중국 쿤밍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며 대한민국에 첫발을 내딛은 선수들의 얼굴에는 긴장감이 역력했다.
국가정보원의 경호 때문인지 일체 일반인과 접촉하지 않은 이들은 아침식사 때나 제주로 이동하는 항공기에서도 말을 삼가한 채 주변을 살피는 데 애썼다. 제주공항에서도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운영위원을 대리인으로 내세워 인사말을 전했을 뿐 서둘러 숙소인 롯데호텔로 이동했다.
제주에서 예정된 기자회견 때도 김운영위원만이 홀로 나서 북한선수단의 근황을 전했을 뿐이다. 김운영위원에 따르면 리찬명 단장(61)이 이끄는 북한선수단은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현지적응훈련차 1개월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으며, 제주-광양-수원-서울을 거치며 훈련한다.
이후 중국 쿤밍으로 돌아가 마무리 훈련을 치른다. 제주에 있는 10일 동안에는 연세대(23일) 숭실대(26일)와의 2차례 연습경기와 대한민국청소년대표팀(30일)과의 1차레 평가전이 예정돼 있지만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할 수 있다.
한편 북한선수단은 제주 훈련기간 국빈대우를 받는다. 국가정보원의 경호는 기본. 하루 숙박료 20여만원대의 특급호텔(5성)인 롯데호텔에서 묶으며, 부페식으로 하루 세끼를 해결한다.
롯데호텔측은 북한선수단의 요구에 따라 한식부페를 준비했으며, 옥돔·빙떡·보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모든 비용은 남북체육교류협회측에서 통일부와 문화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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