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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
관리자 |
작성일 : |
2007-03-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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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
10460 |
| 제목 : |
북미 관계정상화 탐색전 돌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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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미 행정부들어 북미간 관계 정상화를 위한 첫 공식 실무회담이 6일 오전(한국시간) 뉴욕에서 시작된다.
국제원자력기구도(IAEA) 다음주 초반 평양에 들어갈 계획이어서 6자회담 2.13 합의조치 이행이 탄력을 받고 있다.
△ 김계관 - 힐, 북미관계 정상화 실무회담 = 북한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크리스토퍼 힐 미 동아태 차관보는 뉴욕의 미국 유엔대표부에서 한국 시간으로 6일 새벽부터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한 실무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부시 미 행정부들어 차관보급이지만 북미간에 열리는 첫 공식 회담이어서 북미관계사에 또다른 한페이지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번 회담은 이틀간의 일정으로 마련됐다. 두 사람은 첫날 회동에서는 앞으로 실무회담 운영방안과 다뤄야 할 의제를 먼저 정리한 다음, 양국 관계정상화를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6자회담 2.13 합의문에 따르면 북미 양국은 이번 실무회담에서 관계정상화를 위한 양자간 현안을 해결하고 특히,북한의 테러지원국 지위 해제와 적성국 교역법 적용을 종료하는 문제를 다루게 돼있다.
북한은 이들 두개의 정책을 미국의 북한에 대한 적대시 정책으로 표본으로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문제에 대한 해법이 이번 회담에서 당장 마련되기는 어렵고 북한의 비핵화 조치 이행문제와 맞물려 진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관계자들은 테러지원국 해제 등의 문제는 북한이 핵시설에 대한 불능화(Disablement)조치가 이뤄진 뒤에나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입장에서는 고농축 우라늄(HEU) 등 핵물질과 핵시설 신고 등의 북한의 비핵화 이행조치에 큰 관심을 기울 것으로 관측된다.
△ 천영우 본부장 "북한, 초기단계 조치 이행 위해 할일 다하겠다는 의지" = 4일 뉴욕에서 김계관 부상과 남북 양자회동을 가진 천영우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북측이 초기단계 조치 이행을 위해 할일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천 본부장은 "항상 북한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는 사람은 도처에 있지만 그런 사람들이 역사를 만드는 것은 아니다"라고 다시 한번 북한의 의지를 강조했다.
천영우 본부장의 발언처럼 미국에서는 북미대화의 급진전에 대해 회의적 견해를 표시하는 강경 보수파의 입김도 여전한 상황이다.
부시 미대통령이 라이스 국무장관과 힐 차관보에게 대북협상에 관한 전권을 주며 힘을 실어주고 있지만, 미 행정부도 북한으로부터 '구체적 성과'를 갖고 북미관계를 진전시켜야 한다는 부담을 갖고 있는 게 현실이다.
△ 미국, 김계관에 특급 밀착 경호 눈길 = 미 행정부는 국무부 외교경호실인 DSS요원들을 동원시켜 김계관 부상에 대해 밀착 경호를 실시하고 있다.
베이징에서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했을때는 일본 언론들이 오토바이를 동원해 김부상 차량에 따라붙자 경찰이 나서 고속도로를 일시 차단했다.
김 부상에 대한 '특급경호'는 반북인사들의 우발적인 행동 하나도 관계정상화를 처음 논의하는 협상에 파장을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계관 부상도 미국에서 6박 7일일정으로 머물면서 브로드웨이 뮤지컬까지 관람했지만 공개 발언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
이는 모처럼 마련된 미국과의 협상에서 기세싸움 보다는 진지한 협상자세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 IAEA 사무총장, 내주 초 방북 =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사무총장은 올리 하이노넨 사무차장 등을 대동하고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앞으로 영변 핵시설 사찰 일정을 협의한다.
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는 사찰 재개시기와 사찰 방법, 사찰관 구성 등에 대해 협의한 뒤 후속 조치에 들어갈 계획이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특히,사찰 과정에서 북한측의 성실한 신고를 강조하며 사찰에 협조해줄 것을 적극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사찰 재개시기가 정해지고 활동이 시작되면 북한이 받기로 한 중유 5만톤의 선적도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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