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싱가포르의 롄허짜오바오(聯合早報)는 춘제를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사업가가 신변 안전을 위해 개인 경호원을 고용하면서 경호업계가 춘제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설 경호업체인 베이징징청터웨이(北京京城特衛)는 춘제를 맞아 경호원 수요가 급증, 평소보다 업무량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경호를 부탁하는 사람은 대부분 개인 사업가다. 이들은 복잡한 귀향길에 신변을 보호받고 경호원에 둘러싸여 고향을 방문함으로써 금의환향의 기분도 만끽하기 위해 경호를 요청하고 있다고 한다.
남자 경호원은 보통 8시간 근무에 1600위안(약 19만2000원)이며 만약 통역이나 운전을 겸하게 되면 보수는 더 올라간다. 특히 여성 사업가가 늘면서 여성 경호원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여성 경호원은 남성에 비해 거부감도 덜 하고 세심하게 챙겨주기 때문에 인기가 높은 편이다.
경호원 수요가 늘어나면서 쿵푸를 가르치는 학교도 전에 없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일단 무술실력을 갖추면 사설 경호원이나 경찰로 나갈 수 있는 데다 잘하면 연예계까지 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