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지난달 25일부터 외부인사 영입에 반발해 신임 은행장에 대한 출근
저지투쟁을 벌이고 있는 경남은행 노조가 최근 경영진과 협상에 나섰지만
진전이 없자 행장의 퇴진투쟁에 나섰다.
경남은행 노조（위원장 김인열）는 2일 오후 3시 마산시 석전동 본점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29∼30일 양일간 3차례에 걸쳐 외부인
사영입 사태에 대해 협상에 나섰지만， 노조의 요구를 외면한채 원칙적 입
장만 되풀이하는 신임 행장측과의 대화는 더 이상 무의미한다고 판단돼，
행장 퇴진투쟁에서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경남은행 노조는 이에 따라 금감원 등 대정부 사이버투쟁， 주총과 이사
회 날치기 통과에 따른 은행장 가처분신청， 한국노총과 전국금융노동조합
등과의 연계를 통한 가두시위 등을 고려하고 있다.
경영진은 이에 대해 노조와의 협상은 계속적으로 추진한다는 원론적인 입
장을 보이고 있다. 이명용기자 mylee@k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