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경호실장기 전국사격대회가 5월 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태릉종합사격장에서 개최된다.
대통령경호실(김세옥 경호실장)과 대한사격연맹(김정 회장) 공동주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총 400개팀 2,611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장애인 종목을 포함, 300m 종목과 50m 러닝타깃을 제외한 나머지 국제식 사격 全종목에서 기량을 겨루게 된다.
이번 대회는 오는 7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개최되는 제49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2008 베이징 올림픽 사격종목 최대 쿼터-총 54장-부여) 참가선수 최종(4차) 선발전이자, 제15회 아시아경기대회(12월, 카타르 도하) 및 2007년 대표선수 3차 선발전을 겸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 국가대표선수와 각 팀 우수선수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3월 중국 광조우 월드컵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남자권총 세계랭킹 1위에 오른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KT), 최근 우수한 성적으로 국가대표 재발탁이 유력시되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클레이 종목 메달리스트(은/동메달) 이보나(상무), 그리고 최근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여자 공기소총이 이번 대회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되고 있다.
대통령경호실은 사격과의 밀접한 연관성 및 상징성을 살려 우리나라 사격 발전과 저변 확대에 보탬이 되고자 지난해 경호실장기 전국사격대회를 창설했으며, 제1회 대회에서 비공인 세계신기록 2개를 포함해 한국신기록 9개, 한국타이기록 2개, 주니어 신기록 4개, 부별 신기록 22개 등 풍성한 기록을 양산하며 좋은 출발을 보인바 있다. 대통령경호실은 경호실장기 전국사격대회가 명실공히 기록의 산실로 자리매김하며 권위 있고 전통 있는 사격대회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제2회 경호실장기 전국사격대회는 5월11일(목) 오전 10시 태릉종합사격장에서 개막식을 거행하며, 아침 9시부터 10m 공기소총(여자 일반 및 대학부)과 50m 권총(남자 일반부) 경기를 시작으로 6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