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미국 NFL의 슈퍼스타 하인스 워드가 지난 6일 경복궁을 방문했을 당시 경호업체가 차단선을 치면서 철통 경비를 한 사진이 네티즌 사이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
많은 네티즌들은 경호업체가 처음 시도한 ‘차단선 경호’가 너무 심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에 쓰인 노란색 차단선은 행사장 출입금지 표시나 취재진 포토라인 등에 사용된 것과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 ‘지옥의광대’는 “맨 처음 이걸 보고 범인 연행하는줄 알았다”고 비꼬았고 네티즌 ‘jas’는 “하인즈 워드가 우리나라를 이상해 볼 것 같다”며 우려했다. 네티즌 ‘늘푸른’은 “고객의 육체만 보호할줄 알지 고객의 위신 보호가 꽝이다” 라 비난했고,네티즌 ‘오늘’은 워드가 지난 7일 돌연 공식 일정 일부를 취소한 것을 겨냥해 “워드, 행사취소하고 싶었겠다. 행사마다 경호가 저러면 피곤 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하인스워드 경호 업체는 이번 철통경호가 하인스 워드와 그의 어머니의 안전을 위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인스 워드 경호 담당자 김남수씨는 “경복궁측에서 지원 받은 인원이 없었다”며 “학생이나 관광객, 취재진이 많이 모인 것에 비해 경호 인력이 부족해 처음으로 차단선을 치고 경호할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씨는“우리도 차단선이 외관상 보기 좋지 않은 것을 안다” 며 “그래서 처음에만 차단선 쳤다가 상황을 봐서 수거한다” 고 말했다. 김씨는 “차단선을 치지 않았다면 많은 팬들과 취재진들로 인해 큰 사고가 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씨는“하인스 워드의 어머니가 많은 팬과 취재진을 무서워하고 힘들어 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안전에 관한 모든 것을 연로한 어머니에 맞춘 워드의 효심에 감동했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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